고운동 한마음정육식당 가성비 좋은 한끼먹고 왔어요.

 

얼마전에  제 생일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뭔가 신나지도 않고 다들 맛있는거 먹으라는데 맛있거 뭐 먹고싶은 것도 없고 ㅎ 남편이 모처럼 반차를 쓰고 나왔길래 남편이 좋아하는 고기를 먹자고 해서 찾아보는 차에 고운동에 있는 한마음정육식당이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거기로 다녀왔어요 ㅎ

정육식당이라 고기도 신선하고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가더라구요 ㅎ 그리고 점심메뉴도 괜찮고 반찬도 잘나오는 것 같았어요 ㅎ

 

 

 

 

 

 

메뉴는 소랑 돼지고기가 있는데 한마리, 반마리 식으로 나와요 ㅎ 그리고 숙성고기는 세트가 아닌 따로따로 시키게 되어있구요. 남편은 고기를 좋아해서 저는 그냥 돼지 반마리면 되겠다고 했는데 더 먹고 싶다면서 소고기 반마리를 더 시키더라구요 ㅎ 사실 소고기 반마리는 진짜 양이 많진 않더라구요 ㅎ 소고기만 먹고 싶다면 그냥 소한마리를 시키면 되겠더라구요 ㅎ 

 

 

 

 

 

고기를 주문하면 생고기를 주시는데 고기가 여러부위가 조금씩 나와요 ㅎ 고기가 신선해보이기 여러부위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 저는 고기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두명이서 돼지 반마리 먹고 냉면먹으면 딱 맞을 것 같은데 저희는 더 먹었다는 ㅎ

 

 

 

 

 

 

 

반찬도 괜찮게 나오더라구요 ㅎ 된장찌개에 콩나물무침이랑 쌈, 김치 등 푸짐해보였어요 ㅎ 김치가 특히 맛있더라구요 ㅎ 겆절이처럼 나왔는데 김치랑 많이 먹었어요 ㅎ점심시간에 직장인분들이 많이 식사하러 오시더라구요 ㅎ 저도 여기 처음오긴 했는데 요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ㅎ 그리고 냉면을 먹었는데...

뜨든...냉면...사실 다 맛있었는데 냉면이 문제였어요... 냉면이.. 국물이 거의 무맛이더라구요.

싱겁다를 떠나서 진짜 거의 무맛..... 그냥 물을 말아준거 아닌가 싶을정도로요. 아니면 잘못 준거 아니야? 라고까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직원분에게 이거 너무 싱겁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그냥 먹고 나가자고 해서 그냥 나오긴 했어요. 이 냉면을 개선하지 못하면 저는 여기서 냉면은 더 못먹을 것 같아요.

원래 음식을 맛있게 먹고도 마지막에 뭘 먹었냐에 따라서 그 음식이 맛있었는지 아니었는지 기억되는건데 이건 좀 기분이 좋진 않았어요. 무튼 개인적인 입맛이니 한번 드셔보세요 ㅎ 그리고 남편이랑 맞은편에 있는 투썸으로 가서 음료 한잔씩 먹고!

 

 

 

 

 

 

 

오랜만에 남편이랑 데이트 하는것 같아서 옛날생각이 좀 나더라구요 ㅎ

투썸에서는 TWG티를 판매하고 있어서 저는 여기 가면 자주 마시거든요 ㅎ 후식도 잘먹고 ~ 하루를 잘 보내고 왔어요 ㅎ 한마음정육식당 가성비는 좋은것 같으니 한번 들려보세요 ㅎ